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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살아있는 '고대 이집트 수도 '룩소르' 신전들

by 될일은 된다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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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살아있는 '고대 이집트 수도 '룩소르' 신전들

 

 

오늘은 고대 이집트의 수도인 룩소르로 이동해  태양신 등 신들의 장소로 여겨졌던 카르나크 신전룩소르 신전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두 곳을 가르켜 이른바 동안(동쪽) 투어라고 합니다. 

룩소르는 기원전 16-11세기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으며, 신들의 도시로 여겨졌습니다. 나일강 동안(동쪽)은 삶과 관련된 신전이, 서쪽은 사후 세계와 관련된 무덤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카르나크 신전은 룩소르 신전 북쪽 3km 지점에 있는데, 기원전 2000년경 짓기 시작돼 이후 약 2000년에 걸쳐 확장되었는데, 주로 태양신 아문라에게 봉헌되었다고 합니다. 

 

 


 

룩소르 신전의 첫 감동은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감동을 주는 134개의 거대한 석주가 늘어서 있는 이 공간이에요. 피라미드와 아부심벨도 그렇지만 이 기둥들도 그것도 134개나 당시 고대 건축술로 도대체 어떻게 세웠을까, 이집트 여행은 매일매일이 미스테리입니다.  각 기둥에는 정교한 부조와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어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아울러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데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집트 룩소르 신전 134개의 거대한 석주들

 

저기 앞으로 쭉 나열되어 있는 134개 석조 기둥들마다 이집트 신화의 내용을 담은 아주 섬세한 벽화들이 새겨져 있어 이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가다보면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ㅎㅎ  

룩소르신전 석주 입구

 

 

 


 

 


카르나크 신전에는 하트셉수트 여왕이 세운 높이 29.5m, 무게 323톤의 오벨리스크가 남아 있습니다. 원래는 여러 개가 있었으나 일부는 파리 콩코르드 광장 등 다른 나라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하트셉수트 여왕은 누구인가

 

고대 이집트의 제18왕조 여왕으로, 기원전 1479년부터 1458년까지 약 21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그녀는 왕국의 여성 통치자로서 독특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통치 기간 동안 이집트는 안정적이고 번영했으며, 특히 건축과 무역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네요.

하트셉수트는 남성의 의상을 입고 수염을 붙여 통치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고, 이를 통해 자신을 왕으로서의 권위를 강조했습니다.

 

오벨리스크

 

다음 사진에 보이는 오벨리스크는 이 신전에서 가장 높은 오벨리스크인데,  아쉽게도 폰 사진에 다 담아지지 않았네요

오벨리스크

 

룩소르 신전은 특히 야경이 유명하던데, 바로 이러한 이 오벨리스크들을 밤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불밝힌채 다시 본다면 낮에 보는 느낌이랑 또 다를 것 같네요. 저도 호텔에서 밤에 오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개인행동을 하는 것이 석연치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오벨리스크

 

이런 문들을 통과 하면서 거대한 오벨리스크와 석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룩소르 신전 내부 일부

 


 

 '스핑크스의 길' 입니다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을 연결하는 약 2.5km의 도로로, 양옆에 스핑크스 조각상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길을 이집트 사람들은 '스핑크스의 길'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태양신 아문라의 신성을 상징하는 길로 과거 종교 축제(오페트 축제) 때 신상(神像)을 모시는 행렬이 이 길을 따라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일부 구간이 복원되어 있어요.

 

 

카르나크신전 '스핑크스의 길'

 

 

고대 이집트의 가장 위대한 파라오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274년, 카데시 전투에서 히타이트 제국과 맞섰습니다. 이 전투는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람세스 2세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방식을 보여준 사건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벽면과 기둥에는 이집트 신화전투 장면이 새겨져 있으며, 특히 람세스 2세의 전쟁 기록(카데시 전투)이 유명합니다.

벽화 속 람세스 2세는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다른 손으로 활을 쏘며 전장을 지휘하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단순한 전투 장면이 아니라, 혼자서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전사이자 신의 대리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룩소르신전내 람세스2세 부조

 

이집트에서 가장 위대한 파라오로 알려진 람세스2세에 대한 업적과 치적은 아스완에 아부심벨 외에도 이 곳 룩소르신전 벽화 곳곳에서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전투장면 새긴 벽면

 


 

 

룩소르 신전의 투탕카멘 부부 조각상 (기원전 1332~1323년)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에는 투탕카멘과 그의 아내 앙케세나문을 묘사한 조각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룩소르 신전의 부조가 유명합니다. 투탕카멘은 어린 나이에 즉위하고 짧은 기간(약 9년) 통치했기 때문에 큰 기념비를 남길 기회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룩소르 신전의 부조는 그의 왕권과 종교적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 중 하나입니다.  투탕카멘이 즉위한 후 원래 태양신 아텐을 숭배하던 장면을 전통적인 신 아문라 를 숭배하는 모습으로 복원

투탕카멘 부부 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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