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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황생가 칼국수, 오랜만에 재방문: 콩국수와 만두국 솔직 후기
초여름의 볕이 따가운 날씨에 삼청동 길을 걷다가 오랜만에 점심을 황생가 칼국수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집은 아주 오래전에는 자주 방문했었는데 요즘은 너무 줄이 길어서 안 간 지 오래되는데, 오늘따라 웨이팅이 없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 알게 된 건 더 오래전이지만 정확히는 2010년대 초반부터 이미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삼청동의 수많은 맛집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가운데, 황가네는 꾸준히 자리를 지켜오며 최근에는 중국,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알려져 엄청 대기줄이 길더라구요.
매장은 여전히 깔끔하고 정겨운 분위기였고, 메뉴 구성도 큰 변화는 없었는데, 확실히 가격은 다들 올랐네요 ㅎㅎ
오늘은 칼국수 대신 여름철에만 나오는 콩국수를 주문했어요. 예전에 먹은 맛 그대로 콩물이 진하고 고소하네요.
이 집에 오면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요 백김치인데 맛은 여전하네요.
이번에는 만둣국도 함께 시켰는데요, 고기와 야채의 비율이 잘 맞아 조화로운 맛이 납니다.
질척하지 않고 씹는 식감도 살아 있어요. 더운 날씨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에어컨이 잘 나와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메뉴 & 가격 (2025년 기준)
사골 칼국수 | 12,000원 |
왕만두 | 12,000원 (5~7개) |
왕만두국 | 12,000원 |
보쌈(R) | 40,000원 |
보쌈(L) | 50,000원 |
수육(R) | 45,000원 |
수육(L) | 55,000원 |
백수육(R) | 50,000원 |
백수육(L) | 60,000원 |
모듬전(R) | 35,000원 |
모듬전(L) | 45,000원 |
콩국수 (여름한정) | 15,000원 |
버섯전골 | 20,000원 |
주소 & 연락처
-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5길 78
- 전화번호: 02‑739‑6334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 ~ 오후 21:30 (라스트오더 20:30~20:40
평균 대기 시간
이곳은 평일에도 점심시간이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곳입니다. 주말이라면 대기는 더 길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오픈 시간 직후나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주차는 발레이 되지만 공간이 작아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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