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유여행, 가우디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걷는 일은 마치 예술 한가운데를 여행하는 경험과도 같습니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남긴 유산 덕분입니다. 도시 전체가 그의 상상력으로 빚어진 듯, 거리마다 독창적인 곡선미와 자연의 색감이 살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명소가 바로 카사 바트요(Casa Batlló)와 카사 밀라(Casa Milà, 일명 라 페드레라)입니다.바르셀로나의 중심가인 그라시아 거리에 위치한 이 두 건물은 가우디 건축 세계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카사 바트요는 해골과 뼈를 연상시키는 외관 덕분에 ‘뼈의 집’이라 불리며, 낮에는 햇살에 따라 색이 달라지고 밤에는 조명 속에서 환상적으로 빛납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벽 하나, 창 하나까지 모두 자연의 흐름을 닮은 곡선으로 이어져 있어 마치 동화 속 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입장 정보
- 입장료: 약 35유로
- 추천 방문 시간: 해 질 무렵~저녁 (야간 조명 연출로 환상적 분위기)
- 찾아가는 법: 지하철 L3, L4 이용, Passeig de Gràcia 역 하차
가우디의 마지막 주거 건축물인 카사 밀라는 직선 하나 없는 곡선의 미학으로 유명합니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처럼 보이는 외벽 때문에 ‘라 페드레라(La Pedrera, 돌산)’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내부에는 전시 공간과 기묘한 굴뚝이 즐비한 옥상 테라스가 있어, 바르셀로나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 정보
- 입장료: 약 28유로
- 추천 방문 시간: 저녁 시간 (야경과 함께 감상 추천)
- 찾아가는 법: 지하철 L3 이용, Diagonal 역 하차
카사 밀라 내부에는 여행자들의 잠시 쉼터가 되어주는 카페 *El Café de La Pedrera가 자리합니다. 가우디의 곡선미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순간, 여행의 여유가 완성됩니다.
바르셀로나 여행 마지막날에는 피카소 미술관을 방문했어요. 파블로 피카소의 초기작부터 입체파 양식이 완성되기까지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고딕 지구와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로 하루를 보내기 좋습니다.
미술관 인근의 산타 카테리나 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현지인들이 즐기는 타파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바로 락카에 가방을 맡겨야만 입장이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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