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13층 식당가 리뉴얼하며 미슐랭 '광화문 국밥' 오픈했네요: 솔직 후기
여행 때문에 보름여 만에 백화점에 가보니 카드와 상품권 센터이던 13층이 식당가로 싹 바뀌었네요. 새로 오픈한 식당들이 몇 군데 보이던데, 오늘은 합리적인 가격에 맛이 훌륭한 식당이란 '빕 구르망'이라는 칭호를 미슐랭에게 받은 '광화문 국밥'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원래 광화문국밥은 직장 근방인 광화문 지점이 원조에요. 개인적으로 돼지국밥에 대한 선입견과 또 광화문점은 웨이팅이 많아 지나치기만 하다가 언젠가 지인이 강추해서 먹어봤더니 맛이 예상과는 달리 깔끔하고 담백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진 터라 오늘 방문했어요. 백화점 내에 있어 깔끔한 분위기이고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식당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4인석 테이블이 10개 남짓 있구요.
테이블 사이 중앙에는 이렇게 혼밥 할 수 있는 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요. 주문은 모두 테이블마다 놓인 태블릿으로 주문합니다. 어르신들의 경우는 종업원들에게 직접 주문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바 테이블에는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게 코드들이 있어 좋더라고요.
메뉴를 살펴보니 본점 격인 광화문점과 다른 메뉴가 있는데 바로 만둣국이에요. 그리고 메뉴판에는 매콤 양 무침이 있지만 이건 메뉴에서 뺀다고 하네요. 이유를 물었더니 공간이 비좁아 양 손질이 너무 어려워서 빼기로 했다고. 양무침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바로 옆에 있는 광화문점에 가서 드셔야 할 것 같네요.
혼자라 바 테이블에서 돼지국밥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주문 후 한참 시간이 흘러도 안 나와서 재촉했더니, 주방에서 밥이 설어서 다시 밥을 짓느라 늦는다고 ㅎ.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뭔지 모르게 안정감은 없네요. 그러나 역시 맛은 심심하고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광화문점에도 이렇게 놋그릇 형태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릇들도 느낌이 좋고요. 특히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젓갈이 맛있어서 밥하고 먹어도 좋아요. 일단 여기 돼지국밥은 전혀 누린내나 불순물 없이 깔끔한 맛이 장점입니다.
사장님이 밥 문제로 주문이 늦은 것이 미안했던지 만두 2알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안 그래도 만두 맛이 궁금했던 터였는데 ㅎ 그런데 만두가 생각보다 너무 수분감이 많고 뭔지 모르게 기대에는 미치지를 못했네요. 이 또한 아직 주방이 안정되지 않아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먹은 만두는 솔직히 부족했어요.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방문해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