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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7편): 악어 미이라 박물관- 콤옴보와 에드푸신전
오늘은 이집트 10일가량 여행 중 아스완과 룩소르 사이에 위치한 악어미라 박물관으로 유명한 콤옴보 신전과 에드푸 신전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에드푸는 쌍둥이 신전 구조로 유명합니다. 즉 하나의 신전이 두 신, 호루스와 소백신에게 헌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호루스(Horus): 매의 머리를 한 태양신
- 소벡(Sobek): 악어 머리를 한 물과 다산의 신
특히 이집트 고대 의학 지식의 흔적을 보여주는 희귀한 조각들이 인상적이었어요
고대 이집트 태양신 호루스와 악어신인 소백 두 쌍둥이 신전인 에드푸 신전 입구



콤옴보 신전 앞에 보이는 저 유유히 흐르는 나일강. 이는 고대 이집트 시대에도 존재하는 구도로 당시는 나일강에 엄청난 악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강너머에서 사람들이 이 신전 쪽으로 헤엄쳐 오다가 악어들한테 거의 다 전멸당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악어를 일종의 신으로 숭배했다고 해요.

콤옴보 신전 앞에 저 나일강을 헤엄쳐 건너오다가 악어떼들에게 전멸당한 고대 이집트인들을 상상해 보니..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2월 말 이집트는 겨울이라 해도 낮에는 더워요. 특히 가리개 없는 땡볕에서 유적들을 관람하다 보면 많이 덥지만, 밤에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반드시 외투를 챙겨 다녀야 해요. 또 먼지가 많아 물수건도 넉넉히 챙겨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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