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역사 & 사진 잘나오는 포인트

이집트 여행의 절정!, 4500년전 건립된 세계 7대 미스터리인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투어 하는 날입니다. 기자 피라미드는 엄청난 높이와 규모라서 그 감동을 사진으로 담기가 쉽지않더라구요. 그러나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사진을 찍으니 기자 피라미드 3 곳이 모두 잡히는 거에요!! 글 내려 보시다 보면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사진 나오는 쯤에서 사진 포인트 설명해 볼게요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기 전에, 카이로 남쪽 약 30km에 있는 최초의 피라미드로 알려진 조세르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사카라로 가고 있습니다

이집트에는 수많은 피라미드가 있지만, 최초의 피라미드는 바로 사카라에 위치한 조세르 피라미드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라미드와 모양이 좀 다른데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 건축의 혁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란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조세르 피라미드는 기원전 2670년경 제3왕조의 조세르 왕을 위해 건설되었는데, 설계한 사람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유명한 건축가 이므호텝입니다. 그는 직사각형 무덤 형태에서 벗어나 여섯 개의 계단식 구조를 쌓아 올리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는 태양신과 더 가까워지려는 상징적인 구조물로 이후 모든 피라미드 건설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마침내, 세계 7대 미스터리인 기자 피라미드가 저기 보이네요. 이집트 여행의 절정인 만큼 입구부터 어마어마한 행렬의 관광 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행렬을 뚫기까지 최소 1시간 이상은 걸린다고 하는데, 저희는 운좋게도 가이드님 덕분에 훨씬 단축되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기자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정점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피라미드입니다. 4500년 전 건설된 거대한 건축물은 여전히 그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현대 기술로도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미스터리를 품고 있습니다.

피라미드를 직접 보니 그 건축술이 더 미스터리네요. 쿠푸 피라미드만 보더라도, 약 230만 개의 석재 블록 사용했는데, 각 돌의 무게가 약 2.5톤~15톤이며, 총무게는 약 600만 톤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노예 노동’으로 피라미드가 건설되었다고 알려졌지만, 발굴된 노동자들의 무덤과 유적을 통해 전문 건축 기술자들과 숙련된 노동자들이 참여했음을 최근 과학자들이 확인했다고 하네요

4500년 전 건립된 피라미드의 미스터리

2017년, 과학자들이 스캔 기술을 이용해 쿠푸 피라미드 내부에서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빈 공간’을 발견했는데, 내부 구조와 목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왕들의 피라미드에서는 미라가 발견되었지만, 쿠푸 피라미드에서는 미라가 발견되지 않아, 왕의 무덤이 아니라 상징적인 건축물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기자 피라미드 단지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수많은 낙타와 낙타꾼들이 있는데, 부르는데 가격이라네요 ㅎ, 평균적으로 이집트 돈으로 50달러면 된다는데 개중에는 바가지를 입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그래서 이집트 정부가 이런 호객행위가 관광사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고 판단해 조만간 낙타를 이용한 상업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이드님에 따르면 어쩌면 빠르면 내년부터는 피라미드 여행 시 사진에서 낙타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ㅎ

기자 피라미드 누가 만들었을까

기자에는 총 3개의 피라미드가 있으며, 각각 쿠푸(Khufu), 카프레(Khafre), 멘카우레(Menkaure) 왕을 위한 무덤입니다.

이중 가장 높고 큰 쿠푸 피라미드는 기원전 2560년경 건설, 최대 규모(원래 높이 146.6m, 현재 138m), 약 230만 개의 돌을 사용했습니다.

다음은 쿠푸 왕의 아들인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136m)로 쿠푸 피라미드보다 작지만, 더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멀리서 보면 더 커 보입니다. 이 피라미드에 앞에 그 유명한 스핑크스가 위치해 있어요.

멘카우레 피라미드는 세 피라미드 중 가장 작은 (61m) 피라미드로 기원전 , 500년경 건설되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쿠푸-카프레-맨카우레 피라미드 순서. 가운데 피라미드가 사진으로는 제일 커 보이지만 언덕에 있기 때문으로 직접 가서 보면 맨 왼쪽에 있는 아버지 쿠푸왕 피라미드가 가장 크고 높아요.

바로 여기 즈음이 기자 피라미드 3곳을 모두 한번에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기막힌 곳이랍니다

피라미드의 수호자 스핑크스

기자 피라미드의 대수호신 스핑크스. 스핑크스는 사람의 얼굴과 사자의 몸을 가진 형상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왕의 힘과 지혜를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이었습니다. 특히, 카프레 왕 스핑크스 앞에 있어서 그런지 카프레 왕을 모델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에는 스핑크스가 채색되어 있었다는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스핑크스의 얼굴을 보면 코가 사라져 있는데, 이는 14세기경 이슬람 군대가 대포를 쏘아 손상시켰다는 설과, 자연적인 침식으로 인해 떨어졌다는 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