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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왕가의 계곡, '투탕카멘'을 만나다

by 될일은 된다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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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 왕가의 계곡,  '투탕카멘'을 만나다

 

 

오늘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귀족들의 공동묘지였던 왕가의 계곡(The Valley of the Kings)을 방문한 날입니다. 이곳은  현재까지 60개 이상의 무덤이 발견되었으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투탕카멘의 무덤입니다.

왜냐면 모든 무덤이 도굴된 상태인데, 투탕카멘 무덤만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투탕카멘은 기원전 14세기, 18세 왕조의 파라오로 약 9살에 왕위에 올라 19세에 요절했지만 그의 작은 무덤 하나가 오히려 고대 이집트 문명의 아이콘이 되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합니다.

 


왕가의 계곡은 엄청 규모가 넓어서 개찰구를 빠져 나오면 이렇게 6-7명남짓 차는 카트를 타고 무덤이 밀집된 곳으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2월 중순인데도 한낮에 엄청 덥더라고요.

왕가의계곡 입구

 

왕가의 계곡

 

무덤들 내부에는 엄청나게 화려하고 정교한 벽화들을 볼 수 있는데 고대 이집트 왕가의 삶과 생활 유형을 엿볼 수 있어요.

 

왕가의 계곡 무던 내부
무덤 내부

 

무덤 내부 벽화
무덤내부 벽화

 

무덤 내부 벽화

 

왜 투탕카멘의 무덤만 발굴되지 않았을까?

 

투탕카멘은 어린 나이에 갑자기 죽으면서, 급하게 만든 ‘임시 무덤’에 가까워 다른 왕들의 웅장한 무덤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지 않아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죠. 그의 무덤 입구 위에는 다른 왕의 무덤 공사가 이뤄졌고 투탕카멘 무덤 입구가 흙과 돌에 묻혀 고고학자나 도굴꾼들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그의 이름도 역사에서 지워졌고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잊혀진 왕이 되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그의 무덤을 가장 잘 보존하게 만들었고 지금은 가장 유명한 파라오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투탕카멘 무덤은 왕가의 계곡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인 만큼 항상 많은 사람들로 줄지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 입구에 쓰여 있는 투탕카멘 무덤이라는 이 앞에서 다들 기념사진을 찍네요

투탕카멘 무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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