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카타르항공 비즈니스석 타고 도하 경유 카이로 도착
2025년 2월15일 출발한 이집트여행에서는 카이로항공 비지니스석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여행사마다 아시아나 전세기로 경유 없이 12시간 만에 카이로에 도착하는 패키지도 있지만, 호텔이나 이집트 내에서 이동경로, 식당 등의 조건이 안 맞는 것 같아 비용지불을 더하고 카이로항공 비즈니스 편을 선택했습니다.
인천에서 도하까지 약3시간여, 도하에서 3시간 이상 체류했다가 카이로까지 8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방문은 처음이라 사실 중동의 나라들 분위기도 호기심이 났고 그래서 비록 경유지라 해도 도하에 대한 기대감도 살짝 있었습니다. 작년에 월드컵축구 현장이 도하이기도 해 더욱더 호기심이 났습니다.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도착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은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자연 요소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오일 머니'의 럭셔리함을 한눈에 느낄 수 있네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며, 엄청난 규모의 푸른 식물과 정교한 조경을 보며 또 한번 오일 머니의 힘을 느꼈어요 ㅎ
특히, The Orchard라는 실내 정원은 천연 채광과 함께 무성한 나무,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도심 속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더라고요. 우리는 아파트 공원만 나가도 이런 나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푸른 나무와 식물에 목마르면 이런 큰 비용을 지불해 가며 관문인 공항에 인공 정원을 설치했을까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감사하였습니다.
이 나무들은 보통 수령이 30년이상 된 아주 키가 크고 풍성한 잎들로 실내에서 이런 나무들을 물주고 공기 주고 관리하려니 얼마나 돈이 들어가겠어요 ㅎㅎ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인천공항 비지니스 라운지 규모의 4-5배는 되는 엄청 큰 규모에 준비된 음식들도 무척 다양하고 맛있네요.
이곳이 사막 지대이니 당연히 키위, 멜론, 수박 등 이런 수분 많은 과일들은 당연히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겠죠. 역시 오일 머니의 흔적들 ㅎ. 저는 요 오트밀과 요구르트 과일들을 맛있게 먹었네요.
3시간여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도하공항 라운지에는 샤워룸도 아주 잘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이용을 안 했지만 ㅎ
비행기에 오르니 좌석은 모두 1인실 단독 룸 유형으로 되어 있네요. 다소 좀 좁다는 느낌은 들긴 하였지만
어메니티가 무척 마음에 드네요 ㅎ 제가 평소 사용하는 딥티크 제품들.
보기와는 달리 과일들이 수분이 말라 있어서 다 먹지는 못하였네요 ㅎ
요 연어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카이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기내까지 똑같은 커피 잔을 쓰는데 고급스럽고 보온도 잘되어 좋았어요.
은은한 미니 등이 너무 깜찍하고 분위기 있네요.
곧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
이집트 땅이군요~~~
10일 동안의 이집트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계속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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