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암동 여의도점 – 도미솥밥 솔직 후기
저는 한암동 정동점이 단골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요즘은 음식의 질도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달라져서 안가고 오늘은 여의도 한암동을 방문했습니다. 여의도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이름은 한암동 같은데, 경영하는 분이 다르나다 뭐라나 아무튼 내부적인 사정이 있나 봅니다. 우리는 고객입장에서 음식만 맛있으면 되는데 처음에는 자주 들렀고 먹는 것이 집중하느라 사진도 못담고 그랬었죠. 오늘은 도미솥밥이 생각나 오랜만에 왔습니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33, 백상빌딩 1층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따끈한 솥에서 갓 지어진 도미 솥밥은 주문하면 약 20분후에 나오니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미리 전화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밥 위에 쪽파를 송송 썰어 듬뿍 올린 다음 그 위에 도미살이 포슬포슬하게 올려져 있어, 나름 맛이 담백합니다. 그런데 그때그때 마다 밥 맛이 조금씩 다른 것 같기는 하네요. 어느날은 밥이 너무 끄들하고 도미도 너무 바싹 오븐에 구워 먹고나서 소화가 좀 안되는 날도 있고 했어요. 그러니까 주문시 꼬들한 밥이 싫다든지 미리 밥 취향을 전해도 좋을 것 같네요. 밥을 푸고 나면 남은 누룽지엔 물을 부어 누룽밥까지 즐길 수 있어요.
한암동은 사실 ‘고기’로도 꽤 이름이 있는 집이에요. 고기는 1-2인 화로에 불향 은은히 감도는 구이 스타일로 나와요.
고기와 곰탕, 솥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에요. 곰탕은 잡내 없이 국물 깔끔하고, 깊고 진한 맛이 있어요. 국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만족하실 거예요.
한암동 여의도점 메뉴 및 가격
🍚 식사류
- 조선 도미 솥밥: 38,000원
- 한우 육포 솥밥: 38,000원
- 한우암소 육회비빔밥: 17,000원
- 한우암소 곰탕: 보통 17,000원 / 대 22,000원 / 특대 25,000원
- 한우암소 차돌들깨육개장: 보통 18,000원 / 대 22,000원 / 특대 25,000원
🥩 숯불구이
- 한우암소 화로구이 - 안심 (100g): 59,000원
- 한우암소 화로구이 - 채끝 (100g): 57,000원
- 우대갈비 숯불구이: 55,000원
🍲 특선요리
- 한우암소 어복쟁반: 중 89,000원 / 대 109,000원
- 한우암소 갈빗살 수육: 79,000원
- 한우암소 목뼈 수육: 79,000원
- 한우암소 육사시미: 45,000원
- 한우암소 육회와 문어숙회: 49,000원
- 한우암소 육전: 2인 29,000원 / 4인 49,000원
🍤 곁들임 요리
- 꽈리고추 황태강정: 23,000원
- 흑임자 멘보샤: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