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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광화문 광장 산책: 야경이 예쁘네요 퇴근 후 광화문 광장 산책: 야경이 예쁘네요 광화문광장은 매일 출퇴근 때 보는지라 밤에 이렇게 걸어 본 적은 처음인 듯하네요 ㅎ 문득 걷고 싶어 나선 길인데 밤에 광화문광장에선 예상치 못한 활기가 가득했어요. 시원한 바람,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 뛰는 팀들…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멋질 수 있을까요? 오늘 저녁, 서울의 밤이 저에게 잠깐의 힐링을 안겨주었습니다. 9시경 되니까 삼삼오오 젊은 남녀들이 운동복 차림으로 집합해서 이렇게 광장을 몇 바퀴씩 달리기를 하네요.아마도 밴드에서 모인 팀 같아요. 몇 차례 뛰고는 다시 모여서 파이팅을 외치고는 해산하네요. 언제나 이순신장군 동상은 앞 모습이 익숙한데, 오늘은 일부터 뒤에 와서 보니 뒷모습도 기상이 웅장하고 늠름하시네요 2025. 5. 24.
서울 고궁 어디 갈까? 가족 나들이 추천 & 창경궁 야간개장 팁 서울 고궁 어디 갈까? 가족 나들이 추천 & 창경궁 야간개장 팁 어릴 적, 봄소풍과 더불어 명절날 아버지 손을 꼭 잡고 갔던 창경궁 기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그 추억을 따라 다시 창경궁을 찾았어요. 점심을 먹고 가볍게 창덕궁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자연스레 창경궁으로 이어졌습니다.창경궁 안에 자리한 큰 연못, 예전엔 오리배가 떠다녔던 그곳도 여전하더군요. ‘춘당지’였던가요? 어릴 적 기억 속의 풍경과는 다르게 느껴지면서도, 그때 그 감정은 선명하게 되살아났습니다. 오늘은 그 소중한 추억과 함께 걷는 시간의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창덕궁 정문 안으로 들어와 바라본 모습입니다. 여기는 창경궁입니다. 바로 저 돌층계에서 어릴 적 아버지가 찍어주신 사진이 빛바랜 채 사진첩에 .. 2025. 5. 23.
종각맛집: 미역국이 생각날때 가는 종로타워 보들미역 종각맛집: 미역국이 생각날 때 가는 종로타워 보들미역 가끔 미역국이 딱 생각나는 날이 있다. 기름진 음식은 부담스럽고, 뭔가 속을 달래줄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 때.그럴 땐 종로에서 보들미역을 찾곤 한다. 회사 근처라 점심시간에 종종 가는 편이다.종로타워 1층, 큰길가에 있어 찾기도 쉽고 회전도 빠른 편. 매장은 깔끔하고 혼밥하기 편한 구조다.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지 않아서 혼자 가도 불편하지 않다.점심시간엔 줄이 꽤 길어지는데 회전 빠르니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보들미역은 말 그대로 미역국 전문점이다. 미역국만 놓고 보면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보통 가자미 미역국을 많이 시킨다. 국물은 진한 편이고 잡내 없이 깔끔하며 미역은 많이 푹 끓여서 질기지 않다. 메뉴 및 가격 반찬은 젓.. 2025. 5. 22.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 온천 가는 법 & 당일치기 후기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 온천 가는 법 & 당일치기 후기 작년 7월, 엄마와 함께한 여름 홋카이도 여행의 한 장면. 그땐 블로그를 쓸 생각이 없었던 터라 엄마랑 저랑 함께 찍은 사진들 중심으로 아쉽게도 정보를 담은 사진들이 많지는 않아요. 그날의 공기와 향, 따뜻했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해서 이렇게 뒤늦게라도 글로 남겨봅니다.삿포로에서 출발해 기차로 다녀온 노보리베츠 유황온천, 조용하고 포근했던 하루를 기록해두려 해요. 7월은 삿포로 전통 지역 축제인 마츠리가 열리는 시즌인가 봐요. 제법 성대하게 열려서 많은 관광객들이 발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했네요. 유황 향 가득한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 노보리베츠는 '지옥계곡(지고쿠다니)'으로 유명한 온천 마을로, 마을 전체가 유황 향과 김으로 뒤덮인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2025. 5. 21.